

The "DMZ Peace Pilgrimage Experience and Sharing"
Project of the "K-Peace Culture Climate Change Center"
DMZ 평화문화-기후변화
톺아보기

K-평화문화기후센터는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를 '전쟁과 평화'에서 '평화와 문화 그리고 기후변화'로 대전환하여 평화의 신념화와 일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에 의해 작은 '평화문화기후 공동체'로 출발하였습니다.
K-평화문화기후센터의 길고 긴 '평화의 바람'과 '평화의 길' 여정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비무장지대 서쪽에서 동쪽으로의 평화의길에 참가했던 분단 3세대인 중학생들은 청년 세대를 지나며 30대 중반이 되어 어느덧 분단 4세대의 부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분단 70년인 2023년부터 K-평화문화센터가 전 국민의 분단공간체험을 국민운동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분단 1,2,3세대 동행 DMZ 평화-문화-기후변화 체험 나눔캠프>가 K-평화문화센터가 꿈꾸는 <DMZ 평화순례 전국민 체험과 공유 프로젝트>의 출발점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DMZ 체험을 통하여 '전쟁과 평화의 프레임'을 벗어나 '평화 문화'로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 문화의 신념화와 일상화를 위해 한 곳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이에따라 아래와 같이 K-PEACE(평화), K-CULTURE(문화), K-CLIMATE ACTION(기후행동)의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자료를 공유합니다.

K-PEACE
지금, 세계의 분쟁지역은 어디?
우리는 대부분의 역사에 비해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것이 오늘날 세계에 갈등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아래 지도는 현재 세계에서 진행 중인 27개 분쟁의 위치와 분쟁 유형을 보여줍니다.
세계 27개 분쟁지역과 분쟁 유형
오늘날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 특히 서구의 사람들은 자기 나라 땅에서 전쟁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쟁, 전쟁, 폭력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 Project( ACLED )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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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에 대한 폭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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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관련 사망자 수 18,0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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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원격 폭력으로 4,0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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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으로 600명 이상의 사망자 발생
세계 분쟁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영토 분쟁과 내전입니다. CFR에 따르면 테러는 종종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세계에서 진행 중인 분쟁 중 테러와 관련된 분쟁은 단 세 가지에 불과합니다.


전쟁과 평화
오늘날 분쟁이 있지만 폭력과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늘었고 전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 했습니다 . 예를 들어, 1946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 기반 분쟁의 전투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UN에 따르면 전투 관련 사망은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발생하는 분쟁의 수는 실제로 증가했습니다(단순히 덜 치명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분쟁은 조직 범죄 집단 및 정치 민병대와 같은 비국가 활동가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UN 은 오늘날 분쟁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다음과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지역 긴장
> 법치주의의 붕괴
> 공동 선택 또는 결석 주 기관
> 불법적인 경제적 이득
> 기후 변화로 악화되는 자원 부족
국가 간의 전통적인 전쟁과 전쟁 관련 사망은 과거의 일이 될 수 있지만 폭력의 위협은 여전히 매우 현실적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계속해서 군대를 증강하고 군사 및 국방에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면서 이를 알고 있습니다.
전쟁의 미래
전쟁과 분쟁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우 관련이 있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전쟁은 형태를 바꾸고 있으며 그 결과 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는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기술 및 사이버 전쟁은 국가의 선거를 위협하고 인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출처=비주얼캐피탈리스트 www.visualcapitalist.com >

K-CLIMATE CHANGE
2019
강원 접경지역 · 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인 강원도 접경지역과 경기도 연천군(위 사진 은대리판상절리 포함) 등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됐다. 아울러 한라산 중심이었던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와 외교부, 국립공원공단은 19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강원도 접경 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경기도 연천군 전역 등 강원·연천 일대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인간과 생물권계획은 생태계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유네스코 정부간 프로그램이다.
또한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이다.
이번 강원·연천 일대 지정으로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고창, 순천, 강원, 연천 등 총 8곳으로 늘어났다.
강원도 및 연천군은 지난해 9월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강원·연천 일대를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과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줄 것을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도 5개 군의 민통선지역 등 비무장지대에 접한 18만 2815ha,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은 비무장지대에 접한 연천군 전체 5만 8412ha가 해당된다.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는 이번에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정하면서 해당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비무장지대 남측 구간을 국가 또는 지역 차원에서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역시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습지보호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법정 보호지역의 확대를 권고했다.
이에 강원도는 산림청과 공동 관리기구를 구성하여 핵심구역 보전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의 보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의 범위가 곶자왈, 오름, 부속섬인 추자도 등 육상과 해양이 포함된 제주도 전체로 확대됐다.
제주도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관리계획을 확정한 후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포럼 등을 개최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각종 개발·이용사업을 직접 규제하는 행위제한을 수반하지는 않지만 국제기구가 인증하는 보호지역에 등재됨으로써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을 합리적으로 구분하여 토지와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및 무분별한 개발 억제 등을 도모한다.
아울러 해당 지역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상징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밖에 우수한 생태자원과 지역의 문화가 결합된 생태관광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 파주와 적극 협의해 비무장지대에 접한 지자체 전체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북한과 함께 비무장지대 지역 자체를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금강산(2018년)과 설악산(1982년)을 연결하는 비무장지대 일대를 먼저 추진하고 이후 비무장지대 전역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강원생태평화,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비무장지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유보된 이후 재도전 끝에 얻은 값진 성과”라면서 “비록 비무장지대 지역 자체를 포함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각종 개발 압력으로 환경훼손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044-201-7231, 외교부 유네스코과 02-2100-7590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강원도 생물권보전지역 182,815헥타르와 경기도 연천 생물권보전지역 58,412헥타르 지도<자료-환경부>.
재생에너지 5가지 유형
재생 가능 에너지 시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세계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고 , 투자자는 기업의 환경 성과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탄소 발자국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 관계자와 상관없이 화석 연료의 에너지 생성 및 소비는 배출량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재생 가능 에너지원은 오늘날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5가지 유형의 재생 가능 에너지
재생 에너지 기술은 태양, 바람, 지구 중심부의 열을 이용하여 열, 전기, 연료와 같은 사용 가능한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합니다.
아래의 인포그래픽은 Lazard , Ember 및 기타 소스 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5가지 주요 재생 에너지 유형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요약합니다.

종종 각광을 받지는 못하지만, 수력은 가장 큰 재생 가능 전력원이며, 그 다음이 풍력, 그 다음이 태양열입니다.
2021년에는 5가지 주요 공급원이 합쳐져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28% 를 차지 했으며 풍력과 태양열이 처음으로 10%의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
LCOE(균등화된 에너지 비용)는 새로운 유틸리티 규모의 플랜트의 평생 비용을 총 발전량으로 나눈 값을 측정합니다. 태양열과 풍력의 LCOE는 석탄의 1/5에 가깝습니다($167/MWh). 즉, 새로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는 더 긴 기간 동안 신규 석탄 발전소보다 건설 및 운영 비용이 훨씬 저렴 합니다 .
이를 염두에 두고 다섯 가지 유형의 재생 가능 에너지와 그 작동 방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바람
풍력 터빈은 바람에 의해 생성된 운동 에너지를 포착하기 위해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높은 높이에 장착된 대형 로터 블레이드를 사용합니다.
바람이 블레이드를 가로질러 흐를 때 블레이드 한쪽의 기압이 감소하여 리프트 로 설명되는 힘으로 블레이드를 아래로 당깁니다 . 양쪽의 기압 차이로 인해 블레이드가 회전하여 로터가 회전합니다.
로터는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로 변환하기 위해 회전하는 터빈 발전기에 연결됩니다 .
2. 태양광
태양열 기술은 태양으로부터 빛이나 전자기 복사를 포착하여 전기로 변환합니다.
광기전(PV) 태양 전지는 전기장을 형성하는 반도체 웨이퍼를 포함하며 한쪽은 양수이고 다른 쪽은 음수입니다. 빛이 세포에 닿으면 반도체는 햇빛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전자 형태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전자는 전류의 형태로 전기장에 포획됩니다.
전기를 생성하는 태양계의 능력은 열, 먼지 및 그늘과 같은 환경 조건과 함께 반도체 재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지열
지열 에너지는 지구의 핵에서 바로 발생합니다. 핵에서 나오는 열은 지열 자원으로 알려진 지하 저수지를 끓입니다.
지열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우물을 사용하여 지열 자원에서 뜨거운 물을 펌핑하여 터빈 발전기용 증기로 변환합니다. 추출된 물과 증기는 다시 주입되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4. 수력발전
풍력 터빈과 마찬가지로 수력 발전소는 터빈 발전기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달합니다.
수력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수역 근처에 위치하며 댐과 같은 전환 구조를 사용하여 물의 흐름을 변경합니다. 발전량은 흐르는 물의 양과 높이 또는 수두 의 변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더 많은 양의 물과 더 높은 수두는 더 많은 에너지와 전기를 생산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5. 바이오매스
인간은 조상들이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운 이후로 열을 위해 바이오매스 또는 바이오 에너지 의 에너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나무, 마른 나뭇잎, 농업 폐기물과 같은 유기 물질인 바이오매스는 일반적으로 연소되지만 재생되거나 보충될 수 있기 때문에 재생 가능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보일러에서 바이오매스를 태우면 고압 증기가 생성되며, 이 증기는 터빈 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합니다.
바이오매스는 또한 운송을 위해 액체 또는 기체 연료로 변환됩니다. 그러나 바이오매스의 배출은 연소되는 물질에 따라 다르며 종종 다른 청정원보다 높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언제 대체됩니까?
최근 재생 에너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화석 연료는 여전히 전 세계 에너지 믹스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에너지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극소수만이 청정 자원에서 전기의 상당 부분을 얻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10년은 최근의 기록적인 연도보다 훨씬 더 많은 성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IEA는 2026 년까지 전 세계 재생 가능 전력 용량이 2020년 수준에서 60% 증가하여 4,800기가와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재생 에너지가 언제 대체되든 간에 세계 에너지 경제는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 분명합니다.

기후변화위기와 남북협력
한반도 탄소중립은 남북한 모두에게 위협이자 기회...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가야만 하는 길’
한국환경연구원 2021년 발표 <한반도 탄소중립을 위한 쟁점과 남북협력 전망> 요점
> 탄소중립과 관련하여 북한은 우리와 ‘하나의 기후공동체’임을 유념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함. 정치적 이념을 떠나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은 무조건적인 퍼주기가 아님. 바로 우리의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안전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임.
> 따라서 기존의 북한에 대한 협력 패러다임을 경제 분야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에서 기후변화 등 공동이슈 대응을 위한 협력 패러다임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에서 나아가 한반도의 탄소중립으로 발전해야 할 것임.
> 환경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공동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노력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남북협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한다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므로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임.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양측이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함. 우리 앞에 던져진 한반도 탄소중립이라는 이슈는 남북한 모두에게 위협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음. 전 지구적 관심사인 탄소중립에 남북이 선도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임.

"우리 앞에 던져진 '한반도 탄소중립'이라는 이슈는 남북한 모두에게 위협이자 기회"
권숙도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2021년 12월 발행된 <북한환경리뷰>에 기고한 '한반도 탄소중립을 위한 쟁점과 남북협력 전망'에 쓴 내용이다 또한 권 교수는 "전 지구적 관심사인 탄소중립에 남북이 선도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전망'을 아래와 같이 요약하여 살펴보며 DMZ 공간의 역할모델을 고민하게 된다.
정치・군사적 대치로 인해 댐 방류 사전 통보 협조 등 임진강 유역 공동관리 협조 필요
> 정부가 북한과 기후 및 환경, 에너지 등 분야별로 체계적 협력안을 구상한다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그린 뉴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가령 그동안 계속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임진강 유역 공동관리의 문제를 살펴보자.
임진강은 남북한 공유하천이지만, 정치・군사적 대치로 인해 댐 방류를 사전에 통보해 주는것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만큼 협력은 쉽지 않았다. 임진강 유역에 대한 교류협력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북한은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고 군사안보적 위협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협력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임진강 유역 공동관리에 따른 편익과 손실 분석을 통해 북한이 협상에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공유하천 공동관리기구’를 설립하여 남북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에 있는 군남댐은 남한 최전방에 위치한 댐이다. 홍수 예방과 비상용수 확보 목적으로 2007년 10월 착공하여 2010년 6월 30일에 완공한 댐과 저수지역 일대를 통틀어 '군남홍수조절지'로 부른다.
휴전선에서 불과 6km 떨어진 접경지역에 위치한 군남홍수조절지는 댐 유역의 97%가 북한땅으로, 임진강 본류의 홍수조절능력 확보 및 북측 황강댐에 의한 불규칙한 물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임진강유역의 홍수에 대비하고자 만든 곳이다. 이곳에는 겨울철새이면서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가 매년 200마리 이상 찾아오는 대표적인 두루미 서식지이다. 2011년 10월 준공한 군남홍수조절지 테마파크는 “두루미가 들려주는 평화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한 군남댐 입구의 공원이 두루미테마파크다. 평화의 북, 소원나무, 두루미 조형물 등 다양한 이야기 시설물과 두루미 대체서식지, 어도생태원, 생태습지 등의 우수한 환경영향 저감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사진은 2023년 5월과 6월 현장답사를 거푸 다니며 찍은 군남댐과 두루미생태공원의 모습으로 평화누리길 12코스의 일부인 이곳은 로하스파크로부터 4.6km에 걸쳐 임진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 에너지 협력 문제가 중요
>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재생・전기 에너지의 개발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경제난과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에너지 협력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평화체제의 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북한에게도 재생에너지 분야는 중요한 협력대상이 될 것이다. 북한은 부족한 전력공급과 국제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개발에 대해 나름의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남북이 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본 바는 없지만, 2018년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명시한 만큼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의 기초는 이미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한반도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남북 간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소중립과 관련하여 북한은 우리와 ‘하나의 기후공동체’임을 유념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존의 북한에 대한 협력 패러다임을 경제 분야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에서 기후변화 등 공동이슈 대응을 위한 협력 패러다임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에서 나아가 한반도의 탄소중립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 환경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공동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노력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남북협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한다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므로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양측이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우리 앞에 던져진 한반도 탄소중립이라는 이슈는 남북한 모두에게 위협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전 지구적 관심사인 탄소중립에 남북이 선도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